안녕하세요. 제주당근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손쉽게, 반죽기 없이 깜빠뉴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설거지도 귀찮고, 반죽도 귀찮고, 그렇다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저온 발효법 등을 쓰자니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 번거롭더라고요.
이건 스트레이트 법하듯이 빵 하나 제조하는데 3시간~4시간 사이로 걸립니다.
스트레이트 법으로 해도 이 정도 걸리는 거 아시죠?
그나마 가장 빠르게 먹으려면 이 방법을 사용해서 빵을 만든답니다.
저는 소프트한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단과자 빵 류보다 하드 계열, 심심한 맛 누룽지 의향 등이 좋은 저 배합 빵들을 좋아하는데요.
질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는 빵인 것 같아요.
오늘 만들 깜빠뉴는 요즘 고구마가 제철이기도 하고 한참 맛있는 밤고구마가 나올 철이라서,
고구마를 듬뿍 넣은 고구마 통팥 깜빠뉴입니다.
사진으로도 고소하고 달콤함이 느껴지시죠?
뜨거울 때 잘라서 기공이 약간 무너진감이 없잖아 있는데,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
밤고구마 말고도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도 너무 맛있으니 꼭 해드 셔보시길 바라요.
반죽기 없이 만드는 깜빠뉴 레시피 나갑니다.
< 레시피 >
강력분 250
물 190
냉동 이스트(레드) 2
소금 5
설탕 20
적당량의 팥
적당량의 익힌 고구마
재료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응용법도 다양하고요.
쑥 깜빠뉴가 먹고 싶다면 쑥가루를 3%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스트도 냉동 이스트 사용하였지만, 생이스트, 인스턴트 이스트 그냥 사용하셔도 충분히 잘 나옵니다.
위와 같은 저와 비슷한 비주얼의 빵을 만드시려면 바로 위에 보이는 양만큼의 부재료를 넣어주셔야 그나마 많이 넣었구나 싶게끔 나오니까, 아끼지 말고 팍팍 넣으세요!
이게 그냥 고구마인지 고구마빵인지 모르게!
< 공정 >
1. 위의 모든 재료를 분량만큼 넣고 한데 섞어줍니다. (치댈 필요 없이 날가루가 완전히 다 섞일 때까지만 섞어줍니다.)
2. 15분에 1번씩 펀칭 작업을 합니다.(이 작업이 치대면서 글루텐을 잡아주는 작업을 대신해줍니다, 시간 잘 지켜서 펀칭을 자주 해주시면 글루텐 안정이 잘 됩니다.) 펀칭은 총 5번 진행합니다. (총 1시간 30분 소요)
3. 모든 펀칭이 끝난 뒤 다시 30분 중간 발효시킨다.(이것은 펀칭 시간과 다른 개념)
4. 반죽이 완료되었으면 굉장히 탄력 있고, 보드라운 반죽이 되었을 겁니다. 반죽 성형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원통형으로 진행하셔도 되고, 긴 바게트 형식으로 만드셔도 좋습니다. 부재료도 안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5. 성형한 뒤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광목천 같은 것을 깔아 두고 그 위에 덧가루를 뿌린 뒤 빵 반죽을 올려
2차 발효 40~50분 진행합니다.
6. 완료된 반죽에 칼집으로 쿠프 모양 성형을 잡아주도록 합니다.
7. 오븐 사용 시 할 수 있는 최대의 온도로 예열을 해두고(필자는 250도) 온도가 떨어지기 전에 재빠르게 빵 반죽을 넣은 뒤,
오븐을 끄고 5분 정도 부풀어 오를 시간을 준 다음 >> 200도의 온도로 15분 내외로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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