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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후기 카테고리

남한산성 사극,역사 영화 역사의 치욕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

by 제주당근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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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사진 예시
실제 남한산성 사진

 

1. 기본정보 :

개봉 : 2017년 10월 3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9분
감독 : 황동혁 감동
출연진 :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송영창 外

 

2. 남한산성 줄거리 :

1636년 배경의 조선에 청나라가 쳐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청나라는 조선에 자신들 신하의 나라로 들어오라고 압박하고 있고 조선은 저항하는 시기입니다.

그 당시 왕이었던 인조는 한양에 쳐들어온 청나라 군대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이병헌은 청나라 군대를 찾아가 알게 된 화친의 조건이 세자라는 걸 왕에게 전달합니다. 세자는 허하려고 하지만 왕은 극구 반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청나라군을 공격하자고 합니다.

그때 당시 조선군 내부에서는 견해차가 크게 나누어져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추위와 굶주림에 못 이긴 일부분은 싸우기도 전에 지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조선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파 이병헌(최명길)파와 치욕은 나라의 치욕이라는 끝까지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파 김윤석(김상헌)파 그 사이에서 인조 왕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청은 점점 더 압박합니다.

이병헌은 다시 청군과 협상하러 갔다가 조선으로 칸이 오고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조정 신료들은 명나라와 전쟁 중인 청나라의 칸이 심양으로 어떻게 올 수 있느냐며 이병헌이 청나라와 짜고 사기를 꺾으려 한다고 모함하지만 이병헌은 자기 생각이 아니라 용골대에게서의 발언 그대로를 전한 것이라 반박합니다.

싸우기로 마음을 먹은 인조는 팔도에 병사를 소집하여 남한산성을 구하라는 각서를 보내기로 정하고, 김윤석에게 격서를 쓰게 한 후 성벽 위의 병사들을 격려하며 각서를 보낼 결사대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결사대가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청나라의 매복에 기습을 받게 되고 그 와중에 날쇠의 칠볼이 청나라 병사의 표정이 되자 날 쇠는 조총을 들어 총을 쏘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총신이 구부러지며 동생과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간신히 동생과 복귀한 날 쇠는 김윤석에게 자신이 총을 고치는 재주가 있으니 총을 자신에게 맡기라 합니다.

김상헌은 이 일을 인조에게 일러 허가를 받게 되고 날 쇠는 병기들을 수리하게 됩니다.

수리한 총을 이용해 이시백을 지휘관으로 명하고 그 전투에서 승리하여 첫 승전의 사기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승전하여 돌아오는 이시백에게 어린 나이의 나루라는 소녀를 데려가게 됩니다. 인조는 그 소녀를 보고 상서로운 일이라 여기며 대신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만나게 됩니다.

대신들이 모인 앞에서 인조는 소녀가 자신들을 도와준 한 노인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인연이라 생각하여 할아버지 찾는 일을 도와주게 됩니다.

한편 승전한 이시백은 집을 찾은 이병헌의 목을 쳐야 한다는 척화파의 의견을 안줏거리 삼아 술을 마십니다. 이병헌은 이시백에게 너는 무선파인가 하며 묻자 자신은 무관일 뿐이다.라고 하자 이병헌은 자신도 무과나 시험 볼걸 그랬다며 한탄합니다.

 

3. 역사적 배경 : 

병자호란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병헌과 김윤석의 대결을 그리면서 역사를 보여주고자 하였으나, 즐거움은 배제하고 메시지만을 전하는 과감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는 마지막 컷에 이병헌이 스스로 죽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는 내용과 다릅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자살은 하긴 하지만 관리들이 발견해서 실패합니다. 이후 청나라에서 척 합과 대신으로 지정되어 청의 수도였던 심양 지역으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지만 나중에 돌아와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김상헌의 자손들은 명분과 의리를 지킨 명신의 뒷발로 인정받아 대대손손 명문가에 위치하게 됩니다.

 

4. 총평 :

어떻게든 후일을 도모하며 치욕을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과 나라가 망하더라도 맞서 싸워야 한다는 어려운 선택지이다. 역사는 이미 일어난 일이라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후일을 도모하며 치욕을 견뎌내었지만 지속되는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끝내 저항하고 싸우며 독립하여 나라를 되찾고 지금은 강대국이 되었지만 수백 년이라는 세월이 허비되었습니다. 만약 맞서 싸웠다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르지만 답답한 사상과 정책들은 고스란히 영화에 담겨있었습니다.

너무 사실만을 담담히 풀어낸 영화라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억지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추천하는 영화이고 평점은 8.5점 정도입니다. 저는 로맨스 취향이라 8점대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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